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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공부를 하던 초반에 꼭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추천받아 읽었던 <돈의 속성> 책입니다. 지금으로부터 1년 전에 읽었던 이 책은 다시 꺼내 보아도 내가 그동안 무의식 중에 돈을 어떻게 대했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게 했습니다. 또한 경제 공부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좋은 책입니다. 저자 및 도서 소개, 줄거리, 느낀 점에 대해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저자 및 도서 소개
이 책의 저자는 글로벌 외식 그룹 SNOWFOX GROUP의 김승호 회장입니다. 그는 외식 기업 외에도 출판사, 화훼, 유통업, 금융업, 부동산업 관련 회사를 소유하고 있으며, 한국과 전 세계에서 각종 강연과 수업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그의 과거 비즈니스 이력으로는 대학 중퇴 후 미국으로 건너 가 여러 사업을 벌였지만 실패를 거듭하다 2005년 운명의 회사를 만나게 됩니다. 식당 체인 6억 원 분납조건으로 인수해 2008년도에 100개 매장 돌파, 미 전역에 1,000여 개 매장으로 확장되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그 회사가 바로 SNOWFOX입니다. <돈의 속성> 책 내용은 집필 이전에 대중에게 강의했던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그 누구도 진짜 돈 버는 방법은 이야기하지 않는 상황에서 그 방법을 공유하는 것이 본인에게 주어진 숙명이라고 생각한 저자는 스스로 경험한 진짜 부자 되는 방법과 돈을 관리하면서 얻은 돈이 가진 속성에 대해 책을 통해 자세히 안내합니다.
줄거리
부자 김승호 회장이 돈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부자의 태도와 습관에 대해 설명합니다. 첫 번째, 부자가 되는 4가지 방법으로 돈을 팔고, 모으고, 유지하고, 쓰는 법을 알아야 하는데 이는 각각 자본소득, 복지, 태도, 투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두 번째는 금융 문맹에서 벗어나라고 이야기합니다. 금융지식은 생존에 관계된 문제로, 책 본문에 나오는 90가지 경제 용어부터 반드시 이해하고 알아야 하며 재무제표를 볼 줄 알아야 합니다. 또한 투자 리스크가 가장 큰 때가 언제인지 짚어주며 잘못된 투자를 하지 않도록 돕습니다. 세 번째는, 경제적 독립기념일입니다. 경제적 독립기념일이란, 자신이 목표한 금액 등에 도달해 경제적 독립을 이룬 날입니다. 이 날에 조금이라도 빨리 다가가기 위해서는 목표를 세우고 매일 확언하기, 자본소득이 노동소득보다 많아지도록 하기, 절약을 위해 신용카드는 자르고 통장 세분화하기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네 번째, 돈을 인격체로 대해야 합니다. 남이 돈 귀한 줄 아는 그 태도가 바로 내가 돈을 대하는 진짜 태도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다섯 번째, 가족과의 관계입니다. 자식에게 증권계좌를 만들어주는 것이 미래를 위해 옳은 일이라고 언급하며, 자산대 별로 가정을 어떻게 꾸려가야 하는지 설명합니다. 10억을 벌면 자녀와 배우자를 먼저 챙기고, 50억 이상 자산이 있다면 조카도 챙기고, 100억 이상 넘어가면 가문이 부자가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입니다.
느낀 점
처음 재테크 공부를 시작할 때만 해도 돈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그저 '돈 많이 벌고 싶다', '우리 가족 모두 돈 때문에 힘든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내가 필요한 위주로만 생각하고, 바라기만 했었는데, 돈도 따를 만한 사람에게 간다는 그 말에 새삼 놀라면서도 좋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사기 범죄가 많은 편이라 그런 뉴스를 접할 때마다 씁쓸했습니다. 범죄 주동자들이 충분한 벌을 받는 것 같지도 않고, 징역 몇 년 살다 나와서 피해자들이 힘겹게 모든 돈들로 호의호식하는 모습을 상상하면 더욱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저자의 말대로 돈이 인격을 구분한다면, 사기 범죄처럼 남의 눈에 피눈물 나게 하면서 획득한 돈은 언제든지 범죄자의 품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뜻이기에 마음 한 구석이 살짝 편안해집니다. 노력으로 번 돈은 배신하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재테크 공부를 시작한 이유가 가족과 행복하기 위함이었듯 돈이 목적이 되어 과욕 부리지 않도록 매번 나 자신을 점검하며 투자 활동을 해 나가야겠습니다. 또한 자본주의 게임에서 언제든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기 위해 내 실력을 키우는 데 먼저 집중하겠다고 다짐하며 이 책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