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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리대로 인생을 살아오던 나에게 결혼은 인생을 뒤흔든 사건이었다. 게으른 낙관주의자였던 나는 뚜렷한 삶의 목표 없이 안정적인 삶을 바라며 조용히 살아왔다. 그런데 결혼이라는 선택으로 부모님 품에서 떠나게 되자 비로소 자본주의를 제대로 마주하게 됐다. 이후 도움 되었던 책들 중 하나가 역행자이다. 그럼 이 책의 저자 소개, 줄거리 및 느낀 점을 소개합니다.
저자 소개
어린 시절 흙수저였다는 저자 자청은 10대 때는 공부, 돈, 외모 그 어떤 것도 남들에 비해 나은 것이 없었다. 그러다 20대가 되면서 본인 스스로 변화해야겠다고 인지하면서부터는 독서를 시작했고 200권 이상의 책을 읽어나가며 인생을 전략적으로 살고 삶이 180도 바뀌었으며 그 전략들을 활용해 무자본 창업을 연달아 성공시켰다. 연봉 10억의 무자본 창업가로 유명세를 탄 그는 유튜브에 올린 20개 영상만으로 10만 이상의 구독자를 만들어내며 화제의 중심에 떠올랐다. 지금은 유튜브가 아닌 사업에 집중해 확장해나가고 있다. 돈, 시간, 운명으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얻는 7단계 인생 공략집이라는 부제에 맞게 그가 찾아낸 방법으로 부의 추월차선에 올라타보자.
줄거리
역행자는 타고난 운명을 벗어나 본능을 거스르는 사람을 뜻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7단계 모델을 제시한다. 7단계는 간단히 자의식 해체->정체성 만들기->유전자 오작동 극복->뇌 자동화->역행자의 지식->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쳇바퀴 순서로 진행된다. 1단계 자의식 해체는 자의식 과잉인 경우 방어막이 성장을 방해한다. 그러므로 본인의 성장을 막는 자의식은 무엇인지 살펴보고 알아두는 것을 추천한다. 2단계 정체성 만들기는 집중력을 유지하며 꾸준히 할 수 있는 환경을 세팅하는 게 필요하다. 덧붙여 독서를 통해 계속해서 배우고, 의지를 다잡으며, 동료를 통해 서로 다독이며 꾸준히 하는 데 도움이 된다. 3단계 유전자 오작동 극복은 우리에게는 일명 겁쟁이 클루지 유전자가 있다. 이 유전자 때문에 우리는 시도하기를 꺼려하고 결국 가난하게 살게 된다. 이 유전자를 극복하는 사람이 돈과 시간의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 4단계 뇌 자동화는 2년간 매일 2시간씩 책을 읽고 글을 쓴다는 22 전략과 운동으로 뇌를 자극하는 방법입니다. 매일 하기 어렵다면 일주일에 한 번만이라도 할 것을 권합니다. 5단계 역행자의 지식은 기버(Giver)가 되는 것 자체가 좋은 투자라고 소개한다. 그리고 독서와 실행을 통해 실패도 해보면서 자기 위치에 대한 메타인지를 높여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6단계는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로 5가지 공부법에 대해 언급합니다. 첫 번째, 정체성을 변화시킬 것. 두 번째, 한 분야를 시작할 때 적어도 책 20권은 읽을 것. 세 번째, 필기하면서 유튜브를 시청하고 느낀 점을 정리 요약해 둘 것. 네 번째, 뇌 자동화를 이루는 최선의 방법인 글쓰기를 꾸준히 할 것. 다섯 번째,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강의도 찾아다니며 관심 분야가 같은 사람들에 속해 있을 것. 마지막으로 7단계 역행자의 쳇바퀴는 '시시포스의 삶'을 떠올리면 된다. 시시포스는 반복적인 과업을 평생 수행해야 하는 벌을 받고 있지만 발전은 없다. 이 책을 읽은 사람은 적어도 무의미한 형벌처럼 일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발전 가능성을 찾아 반복하는 것이 개인적인 성장과 성공을 이끈다고 말한다.
느낀 점
우리의 진화과정에서 용기 있고 앞에 나선 자들이 죽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뒤에서 소리를 내거나 정의로운 일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확률적으로 더 전자보다 더 많이 살아남았다. 그래서일까 우리의 뇌는 시도하는 것에 굉장히 겁을 내고 망설이다가 이내 포기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일명 겁쟁이 뇌를 가진 것이다. 과거의 나를 떠올려봐도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생각은 했었지만 그 방법을 진지하게 찾아볼 생각은 하지 않았다. 금방 원래의 게으른 나로 돌아가기 일쑤였다. 저자도 과거의 나처럼 그저 평범하게 살던 사람에 불과했는데 본성을 벗어나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데 성공했고 지금은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그 과정들을 보고 상상하며 흥미롭게 읽어나간 책 말미에는 친절하게 알려준 그 방법들을 따라만 하면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의지가 불타올랐다. 이 책을 읽고 지금 당장 적용해 나갈 한 가지는 글 쓰기다. 레벨 업(level up) 순간을 즐기라고 한 부분이 있는데 사실 글쓰기를 해오고 있으면서 매일 주제 생각하는 것도 어렵고 써 내려가는 시간이 오래 걸리다 보니 블로그에 얽매여있는 느낌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저자가 말했듯 그 순간들을 겪어 나가다 보면 경제적 자유는 가까워질 것이라 믿어본다. 그 결과로 만족스러운 나날을 보내는 멋지고 행복한 나를 상상하며 레벨 업 과정을 즐겁게 해 나가야겠다.